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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한토막7

세월이 가면 - 최호섭 <원곡과 리메이크 모두 감동을 주는 곡>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이기주 작가는 에서 소중한 사람이나 존재는 우리 곁을 떠날 때 소중한 무언가를 남겨둔 채 떠나거나 소중한 무언가를 떼어내 가져간다고 했다. 그 때문일 것이다. 사랑이 끝나고 세월이 흘러도 소중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남겨두고 간 것은 처분하지 못하고 떼어내 가져간 것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으니…. 당부하지 않더라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조성모, 마야, 기현 등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했던 의 원곡은 1988년 최호섭이 발표했다. 이 곡은 최호섭의 동생 최귀섭이 작곡했고 형 최명섭이 작사를 했다. 은 발표된 1988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여러가수가 리메이크하고, 등 여러.. 2020. 4. 20.
늦은 후회 - 보보 강성연 <미련과 후회 사이> 사랑은 떠난 후에야 아는지 곁에 두고서 헤맨 건지 이제야 알겠어 너에게 기대어 울던 그 순간들이 가장 행복했었던 나를 떠나간 사랑에 남은 미련으로 곁에서 지켜주던 사랑마저 보낸 후의 후회 너무 늦은 후회다. 우리는 수많은 미련과 후회 사이를 방황하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련이 커지면 원태연의 시 제목 같은 '미련한 미련'이 되고, 너무 늦어버린 후회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 떠나버린 것에 미련을 갖지 말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련과 후회로 아파하는 동안 소중한 무언가가 또 우리를 떠나갈지도 모르니…. 늦은 후회는 남자셋 여자셋(1996), 내가 사는 이유(1997), 카이스트(1999), 해피투게더(1999) 등의 드라마에서 탤런트로 활동하던 강성연이 2001년 얼굴 없는 .. 2020. 3. 23.
찬바람이 불면 - 김지연 <마음에 부는 가을 찬바람>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스처가는 바람뒤로 그리움만 남긴체 낙엽이지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떨어지는 낙엽위에 추억 만이 남아있겠죠 사랑을 하면 여름이 덥지 않고, 겨울이 춥지 않다. 그것이 The Power Of Love(셀린 디옹), 바로 사랑의 힘이다. 그러나 기한이 다 돼 식어버린 사랑에 찬 바람이 불면 가슴이 시리다. 옷깃을 여밈으로 막아 낼 수 없는,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에는 바람이다. 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의 시점은 낙엽이 지는 가을이다. 허나 찬바람은 계절이 바뀌어 겨울을 알리는 늦가을의 바람보다는 마음을 얼리는 차가움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식어버린 사랑으로 어떤 온기도 느낄 수 없는 찬바람이 불면, 떠나는 자신을 '더는 생각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게 되는 것일지도…... 2020. 3. 4.
1994년 어느 늦은 밤 - 장혜진 <영화 한장면 같은 노래>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 지를 사랑하는 지를 많은 악기와 현란한 스킬을 사용하여 소리를 채우지 않아도 좋은 노래가 있다. 피아노만을 사용한 반주와 담담하게 대화하듯 시작하여 흐느끼는 듯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채워나가는 장혜진의 이 그렇다. 은 장혜진 3집(1994) 에 수록된 곡으로 김동률이 작곡했고, 김현철이 작사했다. 한 편의 시 같기도 하고, 영화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가사는 김현철이 녹음 당일에서야 녹음실에서 완성했다고 한다. 이 곡은 삽입곡으로도 사용되었다. 장혜진은 1991년 로 데뷔해, 이 수록된 3집 로 '가요계의 디바'라는 찬사를 얻는다. , , , , 등 다수의 대표곡이 있다.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밤 ..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