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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원샷7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My tomorrow, your yesterday 2016년 영화) -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엇갈리지 않았어 우리는 엇갈리지 않았어! 다리와 다리를 잇는 고리가 되어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그의 곁으로, 끝내 다다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 "내일 봐"라는 말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손을 잡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 고백을 들었다. 하지만 행복해야 할 그 순간들이 처음이 아닌 마지막임을 알고 있는 에미(고마츠 나나)는 눈물을 흘린다. 영화는 평행우주 속에서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다가 만나게 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처음 드는 생각은 '이 영화는 한 번 더 봐야겠다'였다. 처음 볼 때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첫 장면이, 다시 볼 때는 무척 슬픈 첫 장면으로 다가온다. 한 번은 타카토시(후쿠시 소타)의 시선을 따라서, 한 번은 에미(고마츠 나나)의 마음을 생각하.. 2020. 8. 10.
익스트랙션 (Extraction 2020년 영화) - <넷플릭스 영화 - 스턴트 코디네이터 출신 감독의 화려한 액션> "난 용감하지 않아" "사람들을 구하잖아요." 토르가 용병으로 돌아왔다.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영화 익스트랙션. 인도 마약왕의 아들이 방글라데시 마약왕에게 납치된다. 아들의 구출을 위해 용병이 투입되지만, 구출을 위한 돈이 문제가 되어 구출 작전은 꼬여만 간다. 재미를 위한 적당한 반전과 감동, 교훈 등이 있지만 평범한 이야기 구조로 몇몇 부분에서는 살짝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턴트 코디네이터 출신 감독답게 액션을 선택하고 거기에 집중하면서 화려한 액션들을 보여준다. 초반 구출 장면과 마지막 탈출 장면의 액션은 무척 인상적이다. 관람할 때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는지, 액션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 2020. 4. 27.
언싱커블 (Unthinkable 2010년 영화) - <공리주의, 상상할 수 없는 딜레마> 요즘 놓치지 않고 챙겨보는 예능이 있다. 매주 책 한 권을 소개해주는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인데,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로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 작년 12월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 책에서 공리주의에 대한 부분이 나오고, 설민석이 전현무에게 공리주의의 딜레마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설민석의 정의란 무엇인가 강독. 해당내용은 8분부터. 테러범이 광화문에 수소 폭탄을 설치한 후 체포되었다. 폭탄이 터지면 백만 명이 죽거나 다치지만, 테러범은 폭탄의 위치를 말하지 않고 있다. 1. 당신은 백만 명의 목숨을 위해 테러범을 고문하시겠습니까? 2. 폭발까지 1시간 남은 상황에서도 테러범은 위치를 말하지 않는다. 죽.. 2020. 3. 30.
백두산 (Ashfall 2019년 영화) - <영화에 대한 기대>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기대를 갖기 마련이다. 영화가 사전정보로 갖게 된 기대를 충분히 만족 시켜 준다면 좋은 느낌의 영화가,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아쉬운 영화로 남게 된다. 영화의 기대를 갖게 만드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놉시스에 해당하는 줄거리나 예고편, 포스터 등이 있을 것이고, 출연 배우나 입소문 등도 기대를 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은 백두산 최대규모의 폭발로 아비규환이 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며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배우도 연기력이 뛰어난 하정우, 이병헌과 함께 마동석, 수지, 전혜진이 출연한다. 사전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도 영화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영화 백두산은 개연성, CG, 배우.. 202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