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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원샷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년 영화) <소통과 진심>

by 서현 아빠 2020. 2. 25.

학교에서 반 아이들이나 친구들하고 있을 때면 말 속에 숨은 의미를 해독해야 했다. 국어 시간에 베델 선생님이 '본심'이라고 부르는 것을 찾기 위해서. 사람들이 하는 말과 그속에 담긴 생각은 따로 놀았다.

치즈 가게에 온 선물. 데이나 라인하트

완벽한 통역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데이나 라인하트는 자신의 소설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과 그 속에 담긴 생각은 따로 놀기에 본심을 찾기 위해서는 해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말과 생각을 받아들일 때 각자의 언어로 통역을 하게 된다. 
통역 중 어쩔 수 없는 손실과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진심을 찾는 노력으로, 그 마음은 전해질 것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의 원제목은 < Lost In Translation >으로 '통역 중 잃어버리다', '번역 중 사라지다'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밥(빌 머레이)은 CF 촬영을 위해 일본에 온 잘나가는 배우고,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출장에 동행한 유명사진가의 아내다.
두 주인공은 낯선 도시, 낯선 생활, 낯선 언어 속에서 지칠 때로 지쳐가던 중 만나게 된다.
재치있는 유머를 시작으로 잘 통하고 가까워지던 두 사람.
하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마음을 전하는 통역 중 사라지는(Lost In Translation) 것들로 인해 가까워지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한다.

작별인사를 끝내고 공항으로 향하던 밥은 우연히 길에서 샬롯을 발견한다.
차에서 내려 샬롯에게 다가가는 밥.
영화의 마지막에 밥은 샬롯에게 귓속말을 전한다. 
감독은 열린 결말을 위해 밥이 샬롯에게 하는 귓속말을 관객들이 알 수 없게 처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완벽한 통역은 아니라도 진심이 전해진 듯 OK? 라고 묻는 밥에게 샬롯은 미소지으며 OK라고 답한다.  

통역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사라지는 것들로 인해 통역은 어렵고 제 뜻 그대로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완전하지 못한 통역 속에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심이 담겨있어야 할것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개봉 2004년
런닝타임 102분 / 15세이상 관람가
감독 소피아 코폴라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누적관객 33,859명 

줄거리
사랑에는 특별한 언어가 있다...
지구 반바퀴 돌아 만난... 7일간의 러브 스토리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 만난... 7일간의 러브 스토리

일상이 무료하고 외로운 밥 해리스(빌 머레이)와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도쿄로 여행온 미국인이다. 

영화배우인 밥은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했지만 

일본의 낯선 문화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소외감을 느낀다. 

또한 이제 갓 결혼한 샬롯은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왔지만, 

남편에게도 안정을 얻지 못하고 외로움과 불확실한 앞날에 대해 번민한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 만난... 7일간의 러브 스토리일상이 무료하고 외로운 밥 해리스(빌 머레이)와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도쿄로 여행온 미국인이다. 영화배우인 밥은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했지만 일본의 낯선 문화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소외감을 느낀다. 또한 이제 갓 결혼한 샬롯은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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