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한토막

찬바람이 불면 - 김지연 <마음에 부는 가을 찬바람>

by 서현 아빠 2020. 3. 4.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스처가는 바람뒤로 그리움만 남긴체
낙엽이지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떨어지는 낙엽위에 추억 만이 남아있겠죠

 

 

사랑을 하면 여름이 덥지 않고, 겨울이 춥지 않다.
그것이 The Power Of Love(셀린 디옹), 바로 사랑의 힘이다. 그러나 기한이 다 돼 식어버린 사랑에 찬 바람이 불면 가슴이 시리다. 옷깃을 여밈으로 막아 낼 수 없는,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에는 바람이다.
<찬바람이 불면>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의 시점은 낙엽이 지는 가을이다. 허나 찬바람은 계절이 바뀌어 겨울을 알리는 늦가을의 바람보다는 마음을 얼리는 차가움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식어버린 사랑으로 어떤 온기도 느낄 수 없는 찬바람이 불면, 떠나는 자신을 '더는 생각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게 되는 것일지도….

김지연은 무한궤도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던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쉿, 나의 창을 두드리지 마>로 데뷔했다.
1990년 발표한 〈김지연 1집〉에서 <찬바람이 불면>이 당시 인기드라마였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OST로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연은 1991년에 2집, 1994년에 3집을 발표했고, 2011년 <그때 까지만>으로 신의 퀴즈 2의 OST에도 참여했다. 

<찬바람이 불면>은 1990년에 발표되어 가을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사랑을 받았고, 2004년(이수영)과 2011년(조규찬)에 리메이크되었다.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스처가는 바람뒤로 그리움만 남긴체
낙엽이지면 내가 떠난줄아세요
떨어지는 낙엽위에 추억 만이 남아있겠죠

한때는 내 어린 마음 흔들어 주던
그대의 따뜻한 눈빛이
그렇게도 차가웁게 변해버린건
계절이 바뀌는 탓일까요

찬바람이불면 그대 그리워 지겠죠
그렇지만 이젠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한때는 내 어린 마음 흔들어 주던
그대의 따뜻한 눈빛이
그렇게도 차가웁게 변해버린건
계절이바뀌는 탓일까요

찬바람이 불면 그대 외로워지겠죠
그렇지만 이젠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그렇지만 이젠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김지연 1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