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흔에도 우왕좌왕했다1 나는 마흔에도 우왕좌왕했다-야나세 다카시 <인생은 아직 쓸 만하다. > 큰 그릇이면 어떻고 작은 그릇이면 어떻겠는가. 모처럼 이 세상에 태어났다. 절망하고 있기에는 아깝다. 어떻게든 잘될 거라는 마음으로 괴로움을 견디며 묵묵히 살아가자. 인생은 아직 쓸 만하다. 머지않아 길은 열린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렇다. P51 혹시 작은 희망도 보이지 않고, 절망으로 지쳐 있는가? 야나세 다카시가 대표작 《호빵맨》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50이 훨씬 넘어서였다. 작가는 행복은 우리 곁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절망으로 어떤 기운도 낼 수 없는 상황에 머지않아 길이 열린다는 말은 어쭙잖은 위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꼬이고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운명이라면, 그 운명은 반드시 우리에게 길이 열리기 바로 직전 포기하게 만들 것이다.. 2020. 2. 5. 이전 1 다음